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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단, '대우조선 비리' 고재호 전 사장 내일 소환

입력 2016-07-03 15:50 수정 2016-07-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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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고재호(61)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오는 4일 소환한다.

이는 전임 남상태(66) 전 사장 구속 5일 만이다. 고 전 사장도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오는 4일 오전 9시30분 고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3일 밝혔다.

고 전 사장은 5조4000억원 규모의 대우조선해양 회계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고 전 사장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우조선해양 사장으로 일했다.

특별수사단은 남 전 사장이 임기를 시작한 2006년 3월 이후부터 최근까지 대우조선해양이 진행한 해양플랜트 사업 등 500여건의 프로젝트를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를 포착했다.

또 지난달엔 고 전 사장 재임기간 이 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김모 전 부사장을 수조원대의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했다.

특별수사단은 고 전 사장을 상대로 재임기간 회계사기를 김 전 부사장에게 직접 지시했는지, 조작된 회계로 사기대출을 받았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7일 남 전 사장을 소환조사하다 긴급체포한 바 있다. 남 전 사장은 재임 기간(2006년 3월~2012년 3월) 측근 인사들이 운영하는 업체에 특혜를 주고 뒷돈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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