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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5호포 폭발…오승환, 1호 세이브

입력 2016-07-0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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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솔로포를 때려내며 2경기 만에 시즌 5호 홈런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 필드에서 벌어진 2016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56(90타수 23안타)로 다소 떨어졌다. 홈런은 5개가 됐고, 타점과 득점은 각각 12개와 17개로 늘었다.

지난달 23일 신시내티전 이후 10경기 연속 출루와 함께 이 기간 홈런 4개를 기록하며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1회 첫 타석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 득점권 찬스에서는 삼진으로 기회를 날렸고, 4회에는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추신수의 홈런은 7회에 나왔다. 17-4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상대 바뀐투수 마이클 톤킨의 2구째 높은 빠른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렸다.

9회 2사 후 팀의 마지막 타자로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경기 초반부터 미네소타에 대량 실점하며 5-17로 대패했다. 텍사스는 30패(52승)째를 안았고, 3연패를 끊은 미네소타는 26승54패가 됐다.

'끝판대장'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메이저리그 무대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그간 셋업맨으로 뛰며 2승14홀드를 기록한 오승환은 당초 마무리 투수로 뛰었던 트레버 로젠탈이 부진을 거듭해 마무리 투수로 '승격'했다.

마무리 투수로 올라선 후 찾아온 첫 세이브 기회에서 오승환은 끝판대장의 모습을 아낌없이 자랑했다. 최고 구속 95마일(약 153㎞)짜리 직구를 앞세워 타자들을 압도했다.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세이브를 따낸 것은 2008년 8월3일 당시 LA 다저스에서 뛴 박찬호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수확한 이후 8년만이다.

한국에서 277세이브, 일본에서 80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세이브를 따내면서 한·미·일에서 모두 세이브를 올리는 진기록도 작성했다.

5경기 연속 비자책점을 기록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58에서 1.54로 떨어졌다.

3-0으로 완승을 거둔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을 질주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3승째(38패)를 따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렸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3안타를 몰아쳤던 이대호는 이날 안타 1개를 추가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쳤지만 시즌 타율은 0.294로 소폭 떨어졌다. 시즌 35타점째를 올렸다.

이대호는 9-4로 앞선 6회말 1사 2루에서 좌전안타를 쳐 1타점을 올렸지만 추가 진루를 시도하다 2루에서 아웃됐다.

볼티모어 외야수 김현수(28)는 이날 경기에 뛰지 못했다.

시애틀은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12-6으로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올린 시애틀은 42승3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달렸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3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2경기 만에 안타를 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259로 끌려갔다.

강정호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 몸에 맞는 볼을 골라냈고, 2-2로 맞선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오클랜드의 4번째 투수 라이언 매드슨을 상대로 깨끗한 우전안타를 친 후 대주자로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연장 10회 데이빗 프리스의 결승타를 포함해 2점을 올려 4-2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둔 피츠버그는 시즌 40승41패를 기록해 여전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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