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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동 비단 에코백까지…신규면세점, 전통의 멋으로 승부

입력 2016-07-0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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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면세점은 한국 관광의 필수 코스죠.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이 사가는 국산품을 보면 화장품이나 홍삼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이걸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한 신규 면세점들이 공예 제품과 전통 식품으로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이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화려하게 단장한 면세점 매장 한쪽에 색다른 전통 공예 제품이 가득 놓여 있습니다.

갈대와 수수로 만든 먼지떨이, 짚 가방을 본떠 만든 클러치 등 우리 전통에서 나온 이색 상품들입니다.

목화솜을 넣어 만든 아기 이불이나 색동 비단으로 은근히 멋을 낸 에코백 등 실용적인 상품이 특히 인기입니다.

보자기로 단정하게 포장까지 해줘 외국에 나갈 때 선물을 사러 들르는 내국인 손님도 많습니다.

[이성우/신세계면세점 MD 팀장 : 다양한 가격대에, 올드하지 않고 모던하게 재해석된 제품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강원도 오징어 먹물로 만든 염색약, 전주 대표 명물 과자 초코파이, 전국의 특산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홍삼 일색인 다른 식품매장과 달리 용산과 KTX, ITX로 연결된 지역의 특산품으로
다채롭게 꾸몄습니다.

[위양/중국 랴오닝성 다롄 : 방금 한국 전통간식(한과)을 샀는데, 김에도 관심이 많아서 사러 갈 거예요.]

해외 바이어들을 접하기 어려운 전통공예품 작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면세점 매장을 '안테나숍'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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