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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2위, 타율 최하위…마이너행 박병호, 직구에 고전

입력 2016-07-0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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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대호와 김현수, 오승환.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은 연일 맹활약하고 있는데요. 미네소타의 박병호 선수만은 부진의 늪에 빠져 있었죠. 오늘(2일) 결국 마이너리그행을 통보 받았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홈런 2위, 타율 최하위…마이너행 박병호, 직구에 고전


[기자]

시속 150km 직구에 제대로 스윙도 못해보고 삼진.

시속 160km가 넘는 뉴욕 양키스 채프먼의 강속구 앞에선 서서 삼진을 당합니다.

4월 6개의 홈런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박병호,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홈런은 줄어들었고, 타율도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홈런은 12개로 팀 내 2위지만, 타율은 0.191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 직구에 대한 약점을 간파당한 결과입니다.

메이저리그 직구 평균 시속은 149km. KBO리그보다 8km나 빠른데, 이 공을 의식하다보니 탸격 밸런스가 무너졌습니다.

예민한 성격의 박병호가 거듭된 부진에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네소타 몰리터 감독 역시 박병호가 다른 한국 선수들의 활약에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구단의 마이너리그행 통보에 따라 트리플A팀 로체스터에서 뛰게 된 박병호.

직구 적응력을 키우고, 쫓기는 마음을 추스르는 것이 과제입니다.

한편 시애틀 이대호는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8회 2점 홈런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5대 2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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