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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정동영, 아내 7촌 조카 비서관 채용

입력 2016-07-02 15:14 수정 2016-07-02 15:17

더민주 안호영, 6촌 동생 비서관 면직 처리

친인척 보좌진 채용…전북 정치권도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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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안호영, 6촌 동생 비서관 면직 처리

친인척 보좌진 채용…전북 정치권도 파장

국민의당 정동영, 아내 7촌 조카 비서관 채용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으로부터 촉발된 국회의원 친인척 보좌진 채용 논란이 전북 정치권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다.

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친인척 채용 논란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의 안호영(완주무주진안장수)이 비서관으로 있던 6촌 동생을 정리했다.

안 의원은 자료를 내고 "보좌진 친인척 채용문제로 논란을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린다"라며 "17대 국회부터 보좌진으로 활동해 온 경력을 도움 받기위해 6촌 동생을 비서관으로 채용했는데, 결과적으로 크나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고 밝혔다.

안호영 의원과 함께 국민의당 정동영(전주병)의원도 아내의 7촌 조카로 알려져 있는 이른바 '처제'를 비서관으로 채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행 법상(민법) 아내 7촌의 경우 친인척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이번 친인척 채용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파장은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정 의원의 처제 비서관 채용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은 친인척 보좌진 채용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 등이 내척(內戚·'나'를 기준 아버지쪽의 친척)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기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외척(外戚), 이른바 '처갓집'까지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도내 한 정치권 관계자는 "처제 보좌관은 특혜채용 등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면서 "보좌진 채용 절차(기준) 등을 살펴볼 필요는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정동영 의원측 한 관계자는 "7촌이면 특별하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반박했다.

한편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친인척 보좌진 채용 논란이 불거지면서 최근까지 20명이 넘는 보좌진이 면직됐으며, 정세균 국회의장은 국회의원 윤리법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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