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최악의 타격 부진' 박병호, 충격의 마이너리그행

입력 2016-07-02 12:21

'빠른 직구에 대한 대처 시급'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빠른 직구에 대한 대처 시급'

'최악의 타격 부진' 박병호, 충격의 마이너리그행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가 극심한 타격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박병호는 2일(한국시간) 미네소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로테스터 레드윙스로 향했다.

최악의 부진이 그를 마이너리그로 보낸 것이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메이저리거들을 힘으로 압도하며 홈런을 펑펑 날렸지만, 약점을 간파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특히 상대 투수의 빠른 직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와 달리 마이너리그행 거부권이 없는 박병호는 감독의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다.

박병호는 올해 0.191의 저타율에 12홈런을 기록했다. 타율은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 전체 꼴찌다. 홈런에 비해 타점은 24개로 적고, 삼진은 80개나 당했다.

특히, 6월 성적은 최악이었다. 18경기 출전해 0.145(62타수 9안타)의 낮은 타율을 기록했다. 3홈런 6타점을 기록했지만 25개의 삼진을 당했다. 팀 공헌도가 굉장히 낮았다.

최근 10경기에서는 3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타격 페이스를 완전히 잃어버렸고, 자신감도 실종됐다.

때문에 지난달부터 현지 언론에서는 박병호의 마이너리그 강등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병호가 기술적으로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게 길어질 수도 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