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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방글라데시 식당서 인질극…30여명 인질

입력 2016-07-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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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외국공관 밀집지역 내 레스토랑에서 1일(현지시간) 중무장한 괴한 9명이 침입해 30여명을 인질극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고 AP·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방글라데시 현지 방송과 외신 등에 따르면 다카 시 굴샨 지역에 있는 '홀리 아티산 베이커리(Holey Artisan Bakery)'에 9명의 무장괴한이 침입해 손님과 종업원 등을 인질로 잡고 대치를 벌이고 있다. 홀리 아티산 베이커리는 외국인과 현지인이 모두 즐겨찾는 음식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9시20분께 음식점에 침입한 무장괴한들은 종업원과 고객들에게 총구를 겨누고 인질로 잡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안군과 경찰은 레스토랑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으며, 무장 괴한들과 총격전을 벌이면서 대치 중이다.

교전 과정에서 경찰 2명이 총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현지 방송들은 전했다. 괴한들에 붙잡힌 인질 수는 최소 3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IS 측은 인질극 도중 24명을 살해한 것으로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레스토랑 주방에 있다가 탈출한 수몬 레자는 "괴한들이 총기와 폭발물을 갖고 들어와 고객들을 인질로 잡았다"며 "외국인 20명을 포함해 35명 이상이 인질로 붙잡혀 있다"고 AP통신에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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