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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8개월 연속 마이너스…감소폭 1년만에 '최소'

입력 2016-07-01 11:38

수출 453억달러…일평균 수출액 2015년 9월 이후 최고치

원화기준 수출 2개월 연속↑…무역수지 116억 달러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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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453억달러…일평균 수출액 2015년 9월 이후 최고치

원화기준 수출 2개월 연속↑…무역수지 116억 달러 사상최대

수출 18개월 연속 마이너스…감소폭 1년만에 '최소'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작년보다 2.7% 감소한 45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15년 6월 이후 1년 만에 최소 감소 폭이다.

수출이 1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을 이어가는 가운데 수출 감소 폭이 두 달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도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들어 수출 감소 폭은 1월 19%, 2월 13%, 3월 8.1%, 4월 11.2%, 5월 6.0%를 기록하며 수출 감소 폭을 점점 줄이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조업일수가 0.5일 줄었음에도 2015년 6월 이후 12개월 만에 최소감소율을 기록했다"며 "감소 폭도 전월보다 6.0% 줄어들며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수출 감소 폭이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수출 단가의 상승 전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 단가 증감률은 지난해 1분기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이달 들어 0.2% 증가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19억7000만 달러로 2015년 9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일 평균 수출액은 3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우리 기업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원화기준 수출은 작년보다 2.4% 늘며 2015년 7월 이후 11개월 만에 2개월 연속 증가 증가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컴퓨터 등 주력품목의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수출단가도 안정됨에 따라 전달 대비 수출 감소율이 줄었다. 특히 일평균 수출액은 15억5000만달러로 전달에 비해 1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자동차·석유제품·일반기계는 수출 감소율이 확대됐다. 자동차는 신흥국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석유화학·석유제품은 저유가로 단가가 하락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인도와 러시아 수출이 증가로 돌아선 가운데 베트남 수출은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대(對)일본 수출은 엔화강세에 따라 일반기계·자동차 부품 수출이 늘면서 3개월 만에 한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석유제품·정밀화학·철강 등 수출 증가로 7개월 만에 2개월 연속 한자리수를 나타냈다.

수입은 33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줄었다. 무역수지는 116억 달러를 기록하며 최대 흑자 폭을 기록했다. 무역 수지는 5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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