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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 국가대표 선수들, 꿈같은 '한여름 얼음 위 훈련'

입력 2016-06-30 21:38 수정 2016-06-3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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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여름에도 늘 얼음 위에서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후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훈련에 한창인 썰매 대표 선수들인데요.

오늘(30일) 처음 공개된 평창 아이스 스타트 훈련장에 박진규 기자가 다녀 왔습니다.

[기자]

봅슬레이 세계 1위 원윤종과 서영우, 스켈레톤 세계 2위 윤성빈이 힘차게 달립니다.

한여름에도 깡깡 얼어붙은 얼음,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완공된 실내 아이스 스타트 훈련장입니다.

길이 97m의 얼음 트랙에서 날씨에 상관없이 훈련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썰매는 빠르게 내려가면서 가속도가 붙기 때문에 출발 기록 0.01초의 차이가 메달 색깔을 좌우합니다.

그동안 우레탄 바닥 위에 레일을 깔고 연습했던 선수들은 꿈만 같습니다.

[서영우/봅슬레이 국가대표 : 얼음에서 뛰는 감각과 트랙에서 뛰는 감각은 굉장히 달라요. 세밀한 주법이나 스타트 기술들을 익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오는 10월 실제 올림픽 경기가 열릴 1857m 본 트랙에서도 훈련을 시작합니다.

지난 3월 얼음이 깨지는 결함이 발견됐지만, 보강 작업을 거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승인을 준비 중입니다.

동계 스포츠 불모지의 설움에도 쉬지 않고 달려왔던 한국 썰매, 이젠 진짜 얼음 위에서 시동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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