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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탈리아 117년 전통 'AC밀란'까지 사들였다

입력 2016-06-3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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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의 AC밀란은 117년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축구 구단입니다. 이제 중국 기업의 소유가 됐습니다. 사실 이 구단 뿐만이 아니죠. 이 구단의 계약 금액은 1조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막대한 자금력으로 거침없이 질주하는 중국 축구, 전영희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1899년 창단해 이탈리아 리그를 18번이나 제패한 AC밀란.

이탈리아의 자존심으로 불리지만, 최근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렸습니다.

구단주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자국 기업에 구단을 넘기려 했지만, 결국 바이두 등으로 구성된 중국계 컨소시엄이 1조 원 이상을 주고 사들였습니다.

AC밀란의 라이벌 인터밀란도 이미 이달 초 중국 가전업체 쑤닝의 소유가 됐습니다.

'차이나머니'의 힘이 유럽 축구계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겁니다.

잉글랜드의 맨체스터시티와 애스턴빌라,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에스파뇰도 중국 기업이 상당한 지분을 확보했고, 체코 리그까지 손을 뻗쳤습니다.

2050년까지 세계 최강으로 우뚝 서는 '축구 굴기'로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하겠다는 중국.

세계적 축구 스타들의 영입에 이어 유럽 명문 구단까지 잇따라 사들이면서 세계 축구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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