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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폭행 의혹' 박유천 소환조사…성추행 이주노도 출석

입력 2016-06-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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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폭행 의혹' 박유천 소환조사…성추행 이주노도 출석


경찰, '성폭행 의혹' 박유천 소환조사…성추행 이주노도 출석


성추문에 휩싸인 박유천(30)씨와 이주노(48)씨가 30일 나란히 경찰에 출석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30분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첫 고소장이 접수된 지 20일 만이다. 박씨는 4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상태다.

박씨는 지난 10일과 16·17일에 걸쳐 4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 당했다.

첫번째로 박씨를 고소한 여성 A씨는 "강제성이 없는 성관계였다"며 고소를 취소했지만 다른 3명의 여성들은 여전히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씨 측은 지난 20일 공갈 및 무고 혐의로 첫번째 고소인과 그의 남자친구, 사촌오빠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박씨를 소환해 이번 사건의 최대 쟁점인 박씨와 여성들과의 성관계에서 강제성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박씨의 구강세포를 채취해 DNA 일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A씨가 증거로 제출한 사건 당시 착용한 속옷에서 남성 DNA 양성 반응이 나왔기 때문이다.

다만 경찰은 수사 사안이 많은 관계로 이번 소환 조사에서는 성폭행 혐의 사건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방대하기 때문에 박씨가 맞고소한 무고와 공갈 혐의 건은 추후에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께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씨는 지난 25일 오전 3시께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디자이너 양모(29)씨와 직장인 박모(29)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혐의 사실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양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클럽에서 춤을 추는 중 이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다가와 치근덕댔고 갑자기 뒤에서 끌어안고 가슴을 만졌다고 진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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