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북3성 기업인 교류 조찬 간담회
"양국 기업 활발한 교류 통해 실질 협력 발전시켜 달라"
황교안 국무총리는 중국 방문 마지막 날인 30일 우리나라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중국 동북3성 지역의 중심지인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을 찾아 '한-동북3성 기업인 교류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총리실이 이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조업, 에너지, 환경산업, 인프라, 물류산업 등 분야의 동북3성 진출 우리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SK 네트웍스, 삼성전자, CJ, 만도, 롯데건설, 포스코 등 우리 기업 10곳의 기업인들과 함께 중국 15개 기업의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황 총리는 간담회에서 동북3성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하면서 "양측 기업들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실질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그러면서 "최근 중국의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축)와 주변국과의 경제 활성화 전략을 담은 우리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양국 간 발전 전략 연계 협력 및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양국 간 우호적인 협력 여건이 조성됐다"고 강조했다.
총리실은 이날 간담회에 대해 "우리 총리의 동북3성 최초 방문을 계기로 이 지역의 한·중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호 협력과 경제 교류 강화를 격려함으로써 우리와 동북3성 지역 간 유대와 협력을 제고시키는 뜻 깊은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한·랴오닝성 교역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87억 달러 규모로, 중국 주요 성시(省市) 중 9위에 해당한다. 우리 기업 진출 숫자는 3,900여개이며, 재외국민도 2만5,000여명에 달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