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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환자, 역대 최고치 3주째 경신…"합병증 주의해야"

입력 2016-06-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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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환자, 역대 최고치 3주째 경신…"합병증 주의해야"


수족구병 환자수가 3주째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위세를 떨치고 있다.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26주차(6월19~25일) 수족구병 의사환자수(유사증상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49.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족구병 의사환자수는 지난 24주차 외래환자 1000명 당 36.3명으로 2009년 표본감시 도입이래 최고치인 2014년 25주차(35.5명) 기록을 넘어섰고 연속해서 25주차 43.4명 등으로 3주 연속 기록을 경신했다.

수족구병은 개인위생 실천이 어려운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한다.

질본 관계자는 "지난 주 0~6세 의사환자수도 인구 1000명당 58.2명으로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로 나타났다"며 "수족구병 유행은 6월 정점을 찍고 8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7~18세군은 15.4명을 기록했다.

수족구병의 대부분은 증상 발생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은 지난해 99개 기관에서 신고돼 전년(43개)보다 2배로 증가하는 추세다.

질본은 자녀가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비틀거림 등 신경계 합병증 의심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종합병원에 방문해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예방수칙도 준수해야한다.

가정과 어린이집 등에서 아이 돌보기 전·후 손씻기 생활화 및 주위 환경을 청결히 하고 손, 발, 입안에 붉은 반점 또는 물집이 생기거나 열이 나는 등 수족구병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기간 동안에는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급적 어린이집, 유치원 등 등원을 중지하고 자가 격리가 권고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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