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일자리 10만개 날아갔다" 트럼프, 한·미 FTA 때리기

입력 2016-06-30 09:32 수정 2016-06-30 09: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 브렉시트 바람을 요즘 제대로 이용하고 있죠. 한·미 FTA 때문에 미국 일자리 10만개가 날아갔다는 말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보호무역 성향이 트럼프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강해지고 있는 분위기여서, 우리로서는 대책을 고민해야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현기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트럼프가 작정한 듯 한·미 FTA를 도마 위에 올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한·미 FTA로 미국의 한국과의 무역적자는 2배가 됐고, 미국의 일자리 중 거의 10만 개가 날아갔습니다.]

트럼프가 본인의 입으로 한·미 FTA의 폐해를 구체적으로 거론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문제는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뿐 아니라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될 경우에도 한국과의 무역적자를 시정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질 것이란 점입니다.

클린턴은 앞서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에 대해 반대 입장으로 선회했습니다.

미국의 대 한국 무역적자는 한·미 FTA 발효 이후 지난해에는 283억 달러로 두 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이와 관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한·미 FTA가 미국에 미친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미 의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날 트럼프의 발언 뿐 아니라 미국 정부와 의회에도 보호무역 성향이 강해지고 있어 우리 정부의 시급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트럼프 지지자도 반대자도…미 대선 신조어 '트렉시트' 트럼프, 브렉시트에 "내 골프장 잘 될 것"…발언 논란 "브렉시트, 위대한 결정"…트럼프, 지지율 반전 계기로? 힐러리 '경제 불확실성 해소' vs 트럼프 '국경 통제' 강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