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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만에 제주서 '돼지열병'…중국 바이러스로 추정

입력 2016-06-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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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에선 돼지 전염병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18년만에 제주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이 병이 생겨난 농가 주변에서 제주산 돼지의 절반 가량이 사육되고 있습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죽은 돼지들이 잇따라 땅에 묻힌 탱크속으로 들어갑니다

한 양돈농가에서 돼지콜레라로 불리는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돼지열병이 발생한 농가의 돼지 1300여 마리의 돼지를 살처분 했습니다.

돼지열병은 전염력이 강하고 치사율도 높은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제주에선 18년만에 발생한 겁니다.

방역당국은 발생 농가에서 반경 10㎞까지를 경계지역으로 설정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 방역대 안에 제주도 내 돼지의 절반인 27만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인근 양돈장 관계자 : 출하 못 하면 뭐 상품도 안 되는 거지. 그걸 어디 소화합니까. 돼지값은 떨어지는 거고.]

제주도는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성래 소장/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 유전자 검사결과 거의 99.5% 정도의 중국 쪽에 가까운 바이러스로 판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와 함께 다른 농가의 돼지에 대한 긴급 검사도 실시했는데 결과는 3~4일 쯤 뒤에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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