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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시세차익 '2억원' 정용화, 검찰 소환조사 받아

입력 2016-06-29 13:46

유명 연예인 영입 정보 미리 알고 주식 사들인 혐의

4억원에 사들여 일주일 후 6억원에 팔아

추가 입건자 중 연예인 또 있는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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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 영입 정보 미리 알고 주식 사들인 혐의

4억원에 사들여 일주일 후 6억원에 팔아

추가 입건자 중 연예인 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주일에 시세차익 '2억원' 정용화, 검찰 소환조사 받아


자신이 소속돼 있는 연예기획사에 유명 연예인이 영입된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 대량의 주식을 사들인 후 되판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용화(27)씨가 28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이날 "정씨를 소환 조사했고 추가 혐의자도 1~2명 정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 입건자 중엔 또 다른 연예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내부자 전수조사까지 한 것은 아니지만 당시 주식을 사고판 거래에 대해서 들여다본 것은 맞다"고 덧붙였다.

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부(박길배 부장검사)에 따르면 정씨는 지인과 함께 미공개정보를 이용, 지난해 7월초 소속 기획사의 주식 2만1000여주를 4억여 원에 사들인 뒤 일주일 만에 6억여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 소속 기획사는 같은 달 16일 유명 연예인 영입 소식을 발표했고, 실제로 주가가 주당 2만800원 정도에서 2만7000원 정도로 올랐다.

검찰은 정씨가 유명 연예인 영입 계획을 언제, 어떻게 미리 알게 됐는지 등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의 구체적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사건을 지난달 4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으로부터 패스트트랙(조기 사건 이첩) 제도를 통해 받아 수사에 돌입, 이달 초 정용화의 주거지와 소속사 등 4∼5곳을 압수수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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