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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미공개 정보 이용 부당이득 혐의…검찰 조사
입력 2016-06-29 16:47
씨엔블루 다른 멤버 1명도 수사 대상…혐의점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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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다른 멤버 1명도 수사 대상…혐의점 포착
[앵커]
인기 그룹 씨엔블루의 멤버 정용화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소속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2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입니다.
강버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남부지검은 어제(28일) 밴드 씨엔블루의 멤버 정용화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씨는 지난해 7월 지인과 함께, 자신이 속한 기획사 FNC 엔터테인먼트에 유명 연예인이 곧 영입될 것이라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이 회사 주식 2만 1천여 주를 사들인 뒤 팔아 2억여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내부 정보를 언제 어떤 경로로 알게 됐는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또, FNC엔터테인먼트의 한성호 대표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내부 정보가 유출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지난달 4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이달 초 정씨의 거주지와 FNC 엔터테인먼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또다른 씨엔블루의 멤버 1명에 대해서 혐의점을 포착하고 함께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사실상 끝낸 상황"이라며 "이르면 내일 기소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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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버들 / 사회1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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