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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수신금리 1.54% '역대 최저'…주담대 금리 1년1개월만 가장 낮아

입력 2016-06-29 13:14

29일 한은 '2016년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발표

정기 예·적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 8개월만 최저

주담대 금리 2.89%…1년1개월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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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은 '2016년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발표

정기 예·적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 8개월만 최저

주담대 금리 2.89%…1년1개월 만에 최저치

은행 수신금리 1.54% '역대 최저'…주담대 금리 1년1개월만 가장 낮아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시중은행의 수신금리가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6년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자료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은행채 금리와 CD금리 등 시장 금리의 하락세가 반영된 영향으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1.54%를 기록했다.

이는 1996년 금리통계 편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1.53%로 전달 대비 0.02%포인트 감소, 지난해 9월(1.51%)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나타났다.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해 9월(1.51%)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인 1.53%를 기록했다. 정기적금 금리도 1.78%로 한달 만에 내림세로 전환,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금융상품 역시 1.60%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로 집계됐다.

대출 관련 금리도 줄줄이 낮아졌다.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45%로 전월 대비 0.01% 포인트 상승했지만 영역별로 보면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대출금리에는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그리고 공공 및 기타 부문 대출 금리가 반영된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0.04%포인트 하락한 2.89%로, 지난해 4월(2.81) 이후 1년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집단대출 금리도 2.90%로 0.01%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2월(2.88%)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가계대출 금리는 전달 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3.16%로 지난 3월(3.24%) 부터 두달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기업대출(대기업·중소기업·운전자금·시설자금) 금리는 전달과 같은 3.55%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금리는 지난해 7월(3.54%) 이후 9개월 만인 4월에 3.55%로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3.27%로 전달과 보합했지만 중소기업대출 금리가 전달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3.71%로 집계됐다.

최영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영역별로 보면 대부분 하락했지만, 대출금리가 평균보다 높은 편인 중소기업의 대출이 4월보다 5월에 늘어난 영향으로 대출평균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예금금리가 크게 떨어지면서 5월 예대금리차(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 차)는 전월보다 0.06%포인트 오른 1.91%로 집계됐다.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12월(1.74%)부터 석달 연속 상승했다가 4월 넉달 만에 하락한 뒤 반등했다.

다만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예대마진(잔액기준 총수신·총대출 금리차)은 2.18%로 전달과 비교해 0.01%포인트 내려, 5개월째 이어오던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 전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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