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비로 경기가 중단된 탓에 '무박2일' 경기를 펼친 추신수는 이날 무안타에 그치면서 지난 23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전날 양키스전까지 이어온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이날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끊겼지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9에서 0.264(72타수 19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C.C.사바시아의 시속 90마일(약 145㎞)짜리 초구 직구에 번트를 댔다가 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2-0으로 앞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8회 또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사바시아의 3구째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싱커에 오른 손을 맞아 출루했다. 올 시즌 4번째 몸에 맞는 볼.
이안 데스몬드의 내야안타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20번째 득점이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카운트 1B2S에 상대 구원 코너 뮬리의 4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양키스를 7-1로 물리쳤다.
1회초 선취점을 올린 뒤 콜 해멀스의 호투로 리드를 지키던 텍사스는 안타 5개와 2루타 한 방 등을 엮어 대거 5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해멀스는 7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6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9승째(1패)를 수확했다.
4연승을 질주한 텍사스는 51승째(27패)를 따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