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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또 하나의 군사도발"…한미일 '북 미사일 경보훈련' 비난
입력 2016-06-29 09:49
북 외무성 군축·평화연구소 대변인 중통 기자에 답변
"선제핵공격 강화, 다양한 전략공격무기 개발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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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무성 군축·평화연구소 대변인 중통 기자에 답변
"선제핵공격 강화, 다양한 전략공격무기 개발에 박차"
북한은 29일 한국과 미국 일본이 하와이 인근 해역에서 이날 처음으로 실시한 북한의 미사일 경보 훈련에 대해 "또 하나의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 대변인이 전날(28일) 이 훈련에 대한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이 훈련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또 하나의 엄중한 군사적 도발행위이며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교란하는 지배주의적 야망의 발로"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 대변인은 "아태지역에서 현실화되고 있는 미국의 미사일방위체계와 미·일·남조선 3각군사동맹을 모체로 한 아시아판 '나토'의 출현은 결코 먼 장래의 일이 아니며 그것은 조선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새로운 군비경쟁과 신냉전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이어 "이런 현실이 자위적 핵억제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해 나갈 데 대한 우리 당과 국가의 노선과 정책이 지극히 정당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이 우리 공화국과 지역의 안전을 항시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조건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적들을 항시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선제 핵공격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해 나가며 다양한 전략공격무기들을 연구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일 3국은 이번 달 말부터 오는 8월까지 실시되는 '2016년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앞서 29일(현지시간 28일 오후)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비한 탄도탄 추적 및 정보 교환 등을 목적으로 미사일 경보훈련을 실시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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