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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영국 EU 탈퇴협상 '9월 이후' 요청

입력 2016-06-2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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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영국 EU 탈퇴협상 '9월 이후' 요청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유럽연합(EU) 회원국에 탈퇴 협상을 오는 9월 이후에 개시하자고 요청할 방침이라고 영국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BBC 등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는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브뤼셀에서 개막하는 EU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당부할 계획이다.

캐머런 총리는 영국 국민투표에서 결정한 EU 이탈에 관한 정식 통지를 자신의 후임자가 정해지는 9월 이후에 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회원국 정상에 이해를 구할 생각이다.

탈퇴 준비에 만전을 기한 다음에 협상에 임하겠다는 영국에 대해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한 EU 회원국은 '이탈 도미노'를 우려해 신속히 시작하자고 맞서고 있다.

캐머런 총리는 28일 EU 정상 만찬 석상에서 이런 제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EU 기본조약에 따르면 영국에서 탈퇴 통지가 없으면 탈퇴 협상에 들어갈 수 없다.

캐머런 총리의 집권 보수당은 늦어도 9월2일까지는 EU 탈퇴 교섭을 주도할 후임 총리를 선정할 복안이다.

EU는 29일에는 영국을 제외한 나머지 27개 회원국 정상이 모여 영국 이탈에 따른 향후 대응책을 협의한다. EU는 영국 측에는 가능한 조속히 협상에 착수하자고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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