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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청사 침입 공시생' 수능·토익 부정행위 추가 기소

입력 2016-06-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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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에 침입해 공무원 시험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공시생이 수능과 토익 등에서의 부정행위 혐의로 추가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대학생 송모(26)씨를 사문서변조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추가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송씨는 2011년도, 2012년도 수능시험과 지난해 1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그해 2월 토익시험에서 저시력자 진단서를 이용해 시험 시간을 연장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송씨는 2011년도 수능에서 저시력자 행세를 한 뒤 화장실에 숨겨둔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공개된 정답을 확인해 시험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송씨는 저시력자인 척해 진단서를 발급받거나 진단서를 변조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해 3월 무단결석으로 인한 학점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대학교에 위조된 정형외과 진단서 등 서류 6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앞서 송씨는 지난 2월8일부터 5차례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에 침입한 뒤 공무원 선발 업무를 담당하는 사무관 컴퓨터로 자신의 답안지를 고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미리 인터넷을 통해 준비해간 컴퓨터 비밀번호 해제 프로그램으로 컴퓨터에 접속한 뒤 합격자 인원을 66명에서 67명으로 수정한 혐의도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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