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폭염 나타난 날, 서울 기온 1도 오르면 사망률 16% ↑

입력 2016-06-27 21: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27일) 경기도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갈수록 폭염이 나타나는 시점이 빨라지고 있죠. 그런데 큰 폭염이 온 해에는 서울 기온이 1도 올라갈 때마다 사망률이 16%나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구혜진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폭염에 일사병, 탈수증 등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환자는 14명입니다.

높은 기온이 지속되면 뇌졸중, 심근경색 등 혈관질환자 수도 급증합니다.

서울에 큰 폭염이 오면 기온과 사망률이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폭염이 나타난 날에는 일 평균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사망률이 15.9% 높아진다는 겁니다.

큰 폭염이란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은 날이 5일이상 지속되는 걸 의미합니다.

반면 이런 폭염이 발생하지 않은 해엔 기온 상승이 사망률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았습니다.

해안지역인 부산은 일교차가 크지 않아 몸이 더위에 적응을 하게 되지만, 내륙지역인 서울은 일교차가 커 몸의 열 조절능력이 떨어지는 탓으로 분석됩니다.

때문에 폭염으로 건강을 상하지 않으려면 실내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바깥과의 온도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련기사

경북 의성 34.1도 최고 기온 경신…제주도 장마 시작 영남 '폭염주의보'…제주·남해안 장맛비 '최고 40mm' 햇볕을 그냥 쬐면…당국, '발암 자외선' 차단 등급 확대 악취에 탁한 물빛…또 시작된 '영산강 녹조' 현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