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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불똥 르노삼성차로…박동훈 전 사장 소환 검토

입력 2016-06-27 15:40 수정 2016-06-27 15:41

검찰 "재임시절 배출가스 성적서 등 조작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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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재임시절 배출가스 성적서 등 조작 의혹"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동훈(64) 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27일 "위법사항이 많이 있었던 시기 대표이사였던 박 전 사장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전 사장은 2001년 고진모터임포트 부사장을 역임하며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을 수입해 판매했다. 이후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 출범 당시 초대 사장에 오른 뒤 2013년까지 근무했다. 현재는 르노삼성차 사장으로 근무 중이다.

검찰은 박 전 사장이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으로 근무했던 시기에 각종 시험 성적서 등을 조작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인증담당 윤모 이사를 사문서변조·행사 등의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윤 이사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차량을 국내에 들여오는 과정에서 배출가스·소음 시험성적서 40여건, 연비시험성적서 90여건을 조작한 뒤 제출해 인증서를 발급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사장을 불러 해당 기간 아우디폭스바겐 측의 시험성적서 조작과 관련한 내용을 보고받았거나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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