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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국내훈련·평가전 없다"…다음달 18일 출국

입력 2016-06-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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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국내훈련·평가전 없다"…다음달 18일 출국


올림픽 2회 연속 입상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국내 훈련과 출정식 없이 결전의 땅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한다.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엔트리 18명을 발표하고 "국내 훈련은 하지 못하게 됐다. 다음달 18일 출국해 브라질 상파울루에 베이스캠프를 차린다"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표팀 소집 규정에 따르면 올림픽대표팀은 개막 1개월 전부터 소집할 수 있다. 대신 개막 15일 전까지는 소속팀이 원할 경우, 선수를 보내야 한다.

신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함께 고심한 끝에 국내 훈련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신 감독은 "안타깝지만 국내 훈련은 못하게 됐다"며 "나도 프로팀에서 감독을 해봤기 때문에 사정을 잘 안다. 프로축구연맹에서 일정을 바꾸는 등 우리를 도와주려고 했지만 현실적으로 소속팀에서 훈련을 하고 경기에 나가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K리그와 FA컵 등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선 소집된 선수들이 수시로 소속팀을 오가야 하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훈련 가능한 인원도 줄어들기에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와 해외파 선수들의 늦은 합류도 요인이다.

석현준(포르투)은 19일 상파울루에서 합류하고, 장현수(광저우R&F)는 25일 도착한다. 손흥민(토트넘)은 팀의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고 1차전이 열리는 살바도르에 31일 도착한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은 21일 혹은 22일에 합류 예정이다.

신 감독은 "여러 가지 일정이 복합적으로 있다. 일정을 치르다보면 10명도 안 되는 선수들로 훈련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하루라도 소집해서 훈련을 하고 싶은 부분이 있지만 K리그가 살아야 대표팀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욕심만 부릴 수 없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14일 소집해 1박2일 동안 소양교육과 행정적인 절차를 밝고 다시 소속팀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도 열리지 않는다.

동메달의 위업을 달성한 2012 런던올림픽에선 국내 훈련과 출정식을 모두 가졌다. 뉴질랜드와 출정식을 갖고, 런던 현지에서 세네갈과 최종 평가전을 가졌다.

신태용호는 지난 3월 알제리와의 평가전, 이달 4개국 초청 대회를 끝으로 국내 일정을 모두 마친 셈이다.

18일 출국해 상파울루에 베이스캠프를 차리는 신태용호는 7월25일 이라크와 비공개 평가전을 갖고, 30일 스웨덴과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C조에서 독일, 멕시코, 피지와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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