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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선방했지만 외환시장은 '출렁'…내일 추경 발표

입력 2016-06-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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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 열린 아시아 증시는 일단 충격에서 벗어나 비교적 진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보도국 경제산업 이새누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 기자, 오늘 증시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국내 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3% 넘게 내렸던 코스피 지수는 오늘은 0.08% 오른 1926.85에서 마감했습니다.

5% 가까이 하락했던 코스닥 지수도 0.15% 오른 648.12로 소폭 반등했습니다.

다른 아시아 증시도 안정을 찾은 모습입니다.

지난주 8% 가까이 폭락했던 일본 증시는 2%대 상승 거래 중입니다.

중국 증시도 1% 가량 올랐고, 홍콩은 소폭 내렸습니다.

[앵커]

하지만 시장이 완전히 안정됐다고 보기는 어렵겠죠?

[기자]

네. 아직 불안감은 좀 남아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증시는 비교적 선방했지만, 외환시장은 계속 출렁이고 있는데요.

내림세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2.4원 오른 1182.3원에 마감했습니다.

파운드화 약세도 계속됐고, 엔화는 달러당 100엔을 겨우 넘기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건은 오늘 오후에 개장하는 유럽 증시가 어떻게 반응할지가 될 것 같습니다.

아시아 증시처럼 진정 기미를 보인다면 세계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을 수도 있겠고요.

지난 금요일처럼 하락세를 이어간다면 다시 아시아 증시에도 도미노 영향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우리 정부도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미 추경카드를 꺼내는 것도 기정사실화됐죠?

[기자]

네, 정부나 여야 정치권 모두 추경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규모가 얼마나 되느냐만 남았는데요.

당초에는 10조원 안팎이 예상됐었습니다. 하지만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 정치권과 민간경제연구소에서는 20조원대로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정확한 추경 규모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내일 정부의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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