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버티던 국민의당, 김수민 출당조치 '급물살'

입력 2016-06-27 13:29

박지원 "출당조치도 검토할 것"

당 지도부, 김수민 출당 여부 비공개 논의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박지원 "출당조치도 검토할 것"

당 지도부, 김수민 출당 여부 비공개 논의

버티던 국민의당, 김수민 출당조치 '급물살'


당과는 무관한 사건이라며 '김수민 사건'에 선을 그어왔던 국민의당이 당 차원의 개입 정황이 속속 드러나자, 김 의원에 대한 출당 조치도 검토키로 하는 등 점증하는 비난 여론에 시달리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만약 기소가 된다고 하면 당헌당규에 따라서 당원권 정지 등 있는 그대로, 그리고 국민정서도 감안해서 우리가 조치할 수 있는 것은 할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특별히 누구를 옹호하거나 보호하거나 이러한 것에 반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당헌당규도 기소만 돼도 판결 여부는 관계없이 당원권 정지가 돼 있는데 이것도 모자라서 국민정서는 상당히 가혹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그러한 것을 잘 감안해 당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출당이라는 조치도 포함된 건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러한 것들이 포함된다"고 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사건 초기만 하더라도 "검찰에 우리당 운명을 맡기지 않겠다"며 이번 사건을 검찰의 탄압인양 규정했다.

하지만 각종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기 시작하자 입장을 완전히 바꾼 셈이다. 그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당 검찰 수사에 대해 거듭 머리숙여 사죄를 드린다"며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당헌당규에 따라 엄격히 처리하겠다"고 고개숙였다.

국민의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김 의원 등에 대한 출당조치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서 공식안건으로 논의되지는 않았지만 지도부에서 어느 정도 논의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회의 뒤 "오늘 2가지 문제(왕주현 사무부총장 구속영장 실질심사, 박선숙 의원 검찰 출두)가 어떻게 진전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고 그에 맞춰서 적절하고 단호하며 원칙에 맞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박선숙 의원 검찰 출석 "큰 걱정 끼쳐 죄송…조사 성실 임할 것" 안철수 "박선숙 검찰조사…이유여하 막론하고 송구"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분수령…야권선 개헌 논의 봇물 '리베이트 의혹' 김수민 16시간 조사 "당 지시 따랐다" 검찰 출석 임박한 김수민·박선숙 의원, '진실게임' 향배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