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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수사 속도…신영자 소환 임박

입력 2016-06-27 08:21

지난 24일 이원준 롯데쇼핑 사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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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이원준 롯데쇼핑 사장 조사

[앵커]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을 겨냥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주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를 불러 조사한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지난 24일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부사장을 지냈습니다.

정 전 대표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을 상대로 면세점 입점을 위해 십 억 여원의 금품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시기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 용역계약이 체결된 과정 전반을 조사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신 이사장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신 이사장의 아들이 소유한 BNF통상과 입점 컨설팅과 매장 관리 위탁계약을 맺고 있는데, 이 회사가 금품거래의 '창구'로 쓰였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 회사를 사실상 신 이사장이 소유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관련 진술도 상당수 확보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신 이사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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