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선 엉뚱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공화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브렉시트로 스코틀랜드에 있는 자신의 골프장이 잘 될 거라고 좋아했는데요. 미국의 대통령 후보가 할 말이었는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나온 직후인 현지시간 24일 아침.
트럼프는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골프장 개장식에 참석해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 : 파운드화가 하락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제 골프장이 있는) 이곳 스코틀랜드 턴베리에 오지 않겠습니까? 솔직하게 말해서요.]
한술 더 떠 매우 좋은 일이라고도 덧붙입니다.
전세계적 후폭풍을 일으킬 브렉시트 투표 결과를 자신의 사업적 이해관계와 연결시킨 겁니다.
영국발 금융위기설이 나오고 있는 와중에 대선후보로 부적절했단 비판도 나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기꾼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트럼프) 사기꾼의 말을 들을 시간이 없습니다. 증오와 편견, 허튼소리에 시간을 낭비할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헨리 폴슨 부시 정부 전 재무장관 등 공화계 거물들이 추가로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지지 선언에 나서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