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브렉시트로 여행·유학 '환율' 희비…귀금속 상가 '들썩'

입력 2016-06-27 08:5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외환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어느 나라이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안전 자산을 선호하면서 금값도 크게 뛰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아침 서울역 환전센터를 찾은 사람들.

브렉시트로 인해 각국 환율이 요동치면서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유럽권 통화 가치는 크게 떨어진 반면, 안정 자산으로 분류되는 일본 엔화 등은 크게 올랐습니다.

[김종영/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 여름 휴가 때문에 환전했고요. 며칠 전에 했으면 더 이득이 있었을 텐데 아쉬워요. 막상 제가 갈 때 왜 이러나 생각이 들고요.]

여름 방학을 맞아 자녀를 해외로 보내는 부모들도 주머니사정에 큰 차이를 보입니다.

영국의 경우, 파운드화 폭락으로 체류비가 낮아졌습니다.

[유학업계 관계자 : 금액적으로 메리트가 확실히 더 있으니까요. 다른 데를 준비하려던 학생들도 환율이 떨어져서 다시 영국으로 돌아왔고요.]

반면 미국, 캐나다 등 다른 영미권 유학생들의 부담은 더 늘어났습니다.

[박인용/대전 유성구 신성동 : 아들이 캐나다로 유학 가 있는데, 유학자금 보내는데 환율이 많이 올라서 원래 100만원 들어갈 것이 10만원은 더 들어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정 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져 금 시세도 올랐습니다.

종로 귀금속 거리 등 국내 시장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귀금속 상점 사장 : 그날은(24일) 만원 정도 올랐는데, 올랐다가 조금 떨어지고 있어요. (시세가) 왔다갔다 할 때는 손님들이 (아직) 움직이진 않아요.]

브렉시트의 충격이 국내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한국 수출 '빨간불'…"영국과 조속히 FTA 체결해야" "가뜩이나 어려운데"…조선·해운업, 브렉시트 '불똥' 금융당국 "최상의 경계태세 유지"…비상대응체계 가동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