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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회계 의혹'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 내일 소환

입력 2016-06-26 15:52

고재호 전 사장 3년간 5조4000억 분식회계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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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호 전 사장 3년간 5조4000억 분식회계도 적발

대우조선해양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고재호 전 사장 시절 이 회사에서 벌어진 분식회계 규모가 총 5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이 밝힌 분식회계 규모는 고 전 사장 재임기간(2012년 3월~2015년 5월) 중 3개 회계연도(2012년·2013년·2014년)만을 조사한 것으로 순자산 기준으로 계산한 추정치다.

특히 이는 감사원이 밝힌 같은 기간 분식회계 규모 1조5000억원보다 4조원가령 더 많은 액수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 경영진이 자신들 목표실적을 맞추기 위해 회사차원에서 이같은 대규모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남상태 전 사장이 임기를 시작한 2006년 3월부터 퇴임한 2012년 3월까지 벌어진 분식회계를 규모도 파악 중이다.

조사 대상은 2006~2011년 사이 6개 회계연도로 이 기간까지 포함하면 대우조선해양 분식 회계 규모는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검찰은 27일 남 전 사장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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