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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안 보여?" 위협…고의사고 보험사기 일당 붙잡혀
입력 2016-06-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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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5년동안 챙긴 보험금만 2억원이 넘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사거리에서 속도를 줄여 우회전 하던 차량.
갑자기 차선을 바꾸며 끼어든 차와 부딪칩니다.
끼어든 차량의 운전자는 전직 폭력조직원 25살 신모 씨, 사고에 따른 차량 수리비와 입원비 등으로 500만원을 챙겼습니다.
신 씨는 이같은 방법으로 13번의 사고를 내고 58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아냈습니다.
신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동네 선후배들에게 '차에 앉아 있기만 하면 된다'며 보험 사기에 가담 시켰습니다.
이들은 고의로 사고를 내거나 서로 가해자와 피해자 역할을 분담해 사고가 난 것처럼 꾸몄습니다.
신씨 등 76명이 지난 5년간 챙긴 보험금은 2억6000만원이나 됩니다.
가담자 중에는 수원시 일대 '남문파' 소속 조폭 2명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유사한 보험사기 범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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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 국제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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