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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주총 승리…경영권 지켰지만 남은 과정은 험난

입력 2016-06-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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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롯데그룹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중에 열린 주주총회여서 관심이 모아졌지요.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다시한 번 경영권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는 계속해서 신 회장 쪽으로 빠르게 향하고 있습니다.

이정헌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곳은 도쿄 신주쿠에 있는 일본롯데 본사입니다.

경영권을 지키려는 신동빈 회장과 되찾으려는 신동주 전 부회장의 세번째 표대결이 이뤄졌습니다.

27.8%의 지분을 가진 2대 주주로 캐스팅보트를 쥔 종업원지주회는 지난해 8월과 올해 3월에 이어 이번 주총에서도 신동빈 회장을 지지했습니다.

이로써 신 회장은 경영권 분쟁의 큰 산을 또한번 넘었지만 '투 롯데, 원 리더 체제'는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당장 신 전 부회장은 추가 임시 주총 카드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신동주/전 일본 롯데홀댕스 부회장 : 대표자 집까지 압수수색을 받았는데 현 경영진은 책임있는 대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 임시 주주총회에서 꼭 승리하겠습니다.]

주총을 마친만큼 신동빈 회장은 조만간 한국으로 돌아와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합니다.

비자금 조성 의혹은 물론 횡령과 배임, 제2롯데월드 인허가 과정까지 강도 높은 조사가 예상됩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신 회장의 경영권을 둘러싼 위기는 재연될 소지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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