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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 만에 미국서 '이름' 불려진 한국전 카투사 전사자들

입력 2016-06-2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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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에 배속된 한국군을 카투사라고 하지요. 한국전쟁 때 사망한 카투사 7000여 명의 이름이 워싱턴에서 한명 한명 불려졌습니다.

채병건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상병 김봉옥, 일병 송병로, 일병 이봉록…]

한국전 때 조국을 지키다 목숨을 버렸던 카투사 병사들의 이름이 워싱턴의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에서 울려퍼졌습니다.

한미 양국의 참전 노병들이 호명식에 직접 나섰습니다.

호명식을 준비한 이들중 한명은 원산 전투에서 오른쪽 팔과 다리를 잃은 윌리엄 웨버 전 대령.

[윌리엄 웨버/한국전쟁참전용사기념재단 이사장(예비역 대령) : (전사한) 한국의 형제들을 기리며 존경을 표하는 사람들이 미국에도 있음을 알았으면 합니다.]

한국전 당시 카투사는 2만5000여명으로 9000명 이상이 전사하거나 실종됐습니다.

이중 이름이 확인된 7,052명이 불려진 겁니다.

[김종욱/카투사 전우회장 : 6.25 전쟁 때 약 9000명의 희생을 냈다는 자체만으로 한미 동맹에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 (보여줍니다.)]

호명식을 계기로 기념공원에 전사자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 건립도 본격 추진됩니다.

카투사 전사자 호명식은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의 역사를 재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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