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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고용시장의 민낯…서울시 공무원 9만명 응시

입력 2016-06-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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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치러진 서울시 공무원 시험에는 9만 명에 가까운 응시생이 몰렸습니다. 지난해보다 1만2천여 명이 늘어난 건데요. 불안정한 고용시장에 민낯을 보여주는 씁쓸한 모습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시험을 끝낸 수백 명의 수험생들이 한꺼번에 몰려 나옵니다.

서울시 공무원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입니다.

올해엔 7급과 9급 공무원 1689명을 뽑는 시험에 8만 9천631명이 몰려 5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41명을 모집하는 일반 행정 7급엔 7,313명이 응시해 178대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4월 접수 당시에는 14만여 명이 몰려들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공무원시험 경쟁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건 일반 기업의 취직 자리가 줄어드는 등 고용 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된 탓이라는 지적입니다.

이 때문에 연봉 1억 원이 넘는 대기업 직원이 다시 공무원 시험을 치르기도 합니다.

[이아름/전북 전주시 평화동 : 육아적인 부분에서 크게 매력을 느꼈고요. (높은 경쟁률 보면) 씁쓸하죠. 좋은 인재들이 적재적소에 못가니까요.]

서울시는 오는 8월 필기 합격자를 발표한 이후 인성 검사와 면접을 거쳐 오는 11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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