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 선수와 피츠버그 강정호 선수가 나란히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은 구원 투수로 나와 14번째 홀드를 달성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 걷어올린 공은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갑니다.
시즌 3호이자, 두 경기 연속 홈런.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 14일 오클랜드전과 이틀 전 신시내티전, 그리고 오늘까지. 추신수는 홈런 3개를 모두 왼손 투수에게 뽑아냈습니다.
올 시즌 왼손 투수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겁니다.
추신수는 2회엔 안타, 3회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텍사스는 보스턴에 7-8로 역전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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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로 앞선 3회, 강정호가 잡아당긴 슬라이더가 폴대 안쪽으로 넘어갑니다.
두 경기 만에 터진 시즌 11호 솔로 홈런입니다.
강정호는 팀 내 홈런 1위에 올랐고, 피츠버그는 LA다저스를 8-6으로 이기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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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와 시애틀의 경기에선 오승환이 1이닝 무실점으로 14홀드, 이대호가 1타점에 볼넷 하나를 기록했지만, 두 선수간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