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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북한 핵무기 포기하도록 모든 조치 취할 것"

입력 2016-06-25 12:54

제66주년 6·25전쟁 기념식 기념사
"北, 무모한 도발 강행…대화 제의 기만적"
"굳건한 안보태세와 국제 공조 바탕으로 北 도발 단호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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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주년 6·25전쟁 기념식 기념사
"北, 무모한 도발 강행…대화 제의 기만적"
"굳건한 안보태세와 국제 공조 바탕으로 北 도발 단호히 대응"

황 총리 "북한 핵무기 포기하도록 모든 조치 취할 것"


황교안 국무총리는 6·25전쟁 66주년인 25일 "전쟁의 포성이 멎은 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우리의 안보상황은 매우 불안정하다"며 "정부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진정한 변화와 개혁의 길로 나오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6주년 6·25전쟁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정부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조국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북한은 최근까지 핵개발과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면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모면하기 위해 신뢰할 수 없는 대화 제의를 하기도 했으나 며칠 전 또 다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무모한 도발을 강행했다. 이것은 북한의 대화 제의가 얼마나 기만적인지를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총리는 "정부는 굳건한 안보태세와 국제적인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여 한반도의 평화를 반드시 수호해나갈 것"이라며 "유엔의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와 함께 세계 주요 국가들이 북한의 핵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6·25전쟁은 한반도 전체를 잿더미로 만들면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파괴했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호국용사와 유엔군 참전용사의 숭고한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호국영웅들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 사업을 통해 참된 애국의 의미를 널리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아직도 이름 모를 산하에 잠들어 있는 호국용사들의 유해발굴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등록 국가유공자들의 공적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뜻을 영원히 기리며 참전국과의 우호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끝으로 "남북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통일을 실현, 한반도 전역에 자유와 평화와 번영의 꽃을 피워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온 국민이 한마음 한뜻이 되는 대통합을 실현해야 한다. 지역 간, 계층 간, 세대 간의 모든 차이를 뛰어넘어 희망찬 미래로 함께 나가자"고 당부하면서 기념사를 맺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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