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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시장 '브렉쇼크' 흔들…하루 새 2440조 증발

입력 2016-06-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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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렉시트는 예상대로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 증시에 이어 미국 뉴욕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어제(24일) 하루 동안 전세계 증시에서 시가총액 2440조원이 증발했을 정도입니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는 긴급 대책을 쏟아냈습니다.

이상렬 뉴욕 특파원 입니다.

[기자]

뉴욕 증시는 브렉시트 소식에 개장하자마자 큰 폭으로 떨어지기 시작해 낙폭을 키웠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600포인트 이상 빠지면서 3.4%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4.1% 내렸습니다.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산 원유도 5%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금값은 5%뛰어올랐습니다.

[마이클 애론/시장 투자전략가 : 우리는 (투자 자금이) 미국 달러화, 미국 국채, 금, 엔화 같은 안전 자산으로 이탈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앞서 끝난 유럽 증시는 휘청거렸습니다. 프랑스증시는 8% 급락했고, 독일증시는 7% 하락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은 성명을 내고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과 통화 스와프를 통해서 달러를 공급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중앙은행도 필요하면 유동성을 추가 공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IMF 총재 : IMF는 상황을 면밀하게 계속 모니터링 할 것입니다. 당분간 글로벌 경제의 안정성과 회복을 위해 회원국들과 공조할 것입니다.]

시장이 격하게 반응한 것은 브렉시트가 가져올 불확실성입니다.

시장에선 미국이 하반기에 금리를 올리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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