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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시장 '검은 금요일'…파운드화 '곤두박질'

입력 2016-06-24 20:12 수정 2016-06-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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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금융시장은 브렉시트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유럽 증권시장은 시작부터 무너지고 있고 영국의 파운드화는 30여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을 찾으면서 금값은 폭등하고 있습니다.

이새누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블랙 프라이데이. 브렉시트로 우려하던 검은 금요일이 현실이 됐습니다.

조금 전 열린 유럽 증시는 영국이 8%, 프랑스와 독일이 9%대 하락하는 등 일제히 급락장으로 출발했습니다.

특히 은행주들은 30% 가량 폭락했습니다.

영국의 파운드화는 1.5달러에서 한때 1.32달러까지 곤두박질치며 10% 넘게 떨어졌습니다.

플라자 합의가 이뤄진 1985년 이후 30여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입니다.

영국 중앙은행은 패닉에 빠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우리 돈 400조원을 조성했다고 밝혔지만, 파운드화의 대량 인출 사태 등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장을 마감한 홍콩과 중국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내려앉았습니다.

반면 안전 자산에 투자자가 쏠리면서 금값은 계속 치솟고 있습니다.

한편 브렉시트 우려로 금리인상을 연기했던 미국의 금리 인상시기도 가늠하기 어려워져 당분간 세계 경제의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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