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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악재' 추가된 한국 경제…코스피 지수 급락

입력 2016-06-24 20:16 수정 2016-06-2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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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렉시트 여파로 우리 증시도 폭락했습니다. 우리와 영국의 교역량은 얼마 안 되지만 세계 경제 전체가 들썩거리면서 그 영향을 받고 있는 건데요. 당분간 주가 하락 등 불안한 움직임은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상승장으로 출발하던 국내 증시는 '브렉쇼크'가 전해진 직후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3% 넘게 하락하며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코스닥은 올해 두 번째로 거래 정지,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국내 주식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영국계 자금의 이탈 우려가 커지면서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입니다.

수출에도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대 영국 수출 비중은 1.4%에 불과하지만, EU나 중국 등 세계 경제가 흔들리면 결국 우리도 악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영국과는 한-EU FTA도 더 이상 적용할 수 없게 됩니다.

2년의 유예기간 동안 새롭게 영국과 FTA를 체결하지 못하면 영국 수출품에 대한 관세 혜택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강선구 연구위원/LG경제연구원 : 한국과 영국의 (새로운) FTA 협상이 난항에 빠질 경우, 그 이후에는 연간 4억~7억 달러의 수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당국은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24시간 점검체계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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