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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극우세력 환호, EU 해체 도미노?…'격변' 우려

입력 2016-06-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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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렉시트는 단지, 영국이 EU를 떠나는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의 유럽이 붕괴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 유럽의 극우 세력들은 우리도 국민투표를 하자,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브렉시트 소식에 유럽의 극우세력은 즉각 환호했습니다.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는 "자유를 위한 승리"라고 반기며 프랑스의 EU탈퇴, 프렉시트를 촉구했습니다.

국민투표가 필요하다는 프랑스 국민이 55% 이 중 41%가 프렉시트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이미 나온 상태입니다.

'반 이민'을 주장해온 네덜란드 극우정당인 자유당과 이탈리아 북부리그의 당수도 국민투표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작년 파리테러 이후 반 이민정서에 기대 세를 불리는 유럽 내 극우세력들이 반 EU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겁니다.

사실상 EU를 이끌고 있는 독일에서는 앙켈라 메르켈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극우세력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유로화를 쓰지 않고 있는 덴마크와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과 이민자들의 관문인 동유럽 국가들 내에서도 EU 탈퇴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EU 탈퇴 도미노가 현실화의 단계에 들어섰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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