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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지시로 했다"…김수민 의원 주장 일파만파
입력 2016-06-24 20:35
검찰, 국민의당 왕주현 부총장 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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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민의당 왕주현 부총장 영장 청구
[앵커]
검찰이 조금 전 국민의당 왕주현 사무부총장에 대해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리베이트 수수의혹과 관련해서인데요. 김수민 의원이 모든 절차를 '국민의당 지시로 했다' 이렇게 진술했습니다. 결국 검찰 수사는 국민의 당 내부로 깊숙하게 들어가게됐습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수민 의원/국민의당 : 조사에 성실히 응했습니다.]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은 검찰에 낸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모두 당의 지시로 이뤄진 일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습니다.
선관위 조사가 시작되자, 국민의당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이 '당과 상관없는 일로 하라'는 등 허위진술을 하라는 조언이 있었다는 겁니다.
또, 김 의원은 대행업체들로부터 돈을 받긴했지만 왕 전 사무부총장이 지시한 대로 자금이 오간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김 의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왕 사무부총장에 대해 오늘 사전 구속 영상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왕 사무부총장이 지난 20대 총선과정에서 홍보대행업체와 계약을 하며 사례비 명목으로 뒷돈을 요구했고, 이를 김 의원이 포함된 당 홍보 TF에 지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중앙 선관위에 3억여원을 실제 선거비용인 것처럼 허위 보전청구해 이 가운데 1억여원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다음주 월요일 박선숙 의원을 불러 왕 사무부총장의 혐의 내용에 대해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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