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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브렉시트에 '출렁'…달러당 엔화 100엔 아래로

입력 2016-06-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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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도쿄로 가보려고 하는데요. 일본 니케이 지수도 폭락했습니다. 달러당 엔화가 2년 7개월 만에 100엔 아래로 떨어졌답니다.

일본 이정헌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 특파원, 일본에서도 충격이 큰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브렉시트에 대한 공포로 인해 일본 니케이 지수는 장중 7% 폭락했습니다. 일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는 한때 99엔대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당 엔화가 100엔 아래로 내려간 것은 2년 7개월 만입니다.

일본 정부도 현재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관련해 세계 경제와 금융 외환시장에 주는 리스크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달러당 엔화가 2년 7개월 만에 100엔대가 깨지는 등 엔화가 초강세를 보인 데 대해 필요한 때에는 확실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환시장이 매우 신경질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움직임이 계속되지 않도록 외환시장의 동향을 긴장감을 갖고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하기 않겠다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앵커]

일본은행의 반응도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성명을 냈습니다.

일본은행은 국내외 관계기관과 협조를 긴밀히 하면서 브렉시트가 국제 금융시장에 주는 영향을 주시해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6개 중앙은행과 체결된 통화 스와프도 활용해가면서 유동성 공급에 만전을 기해 금융시장의 안정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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