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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트리플A 재활 등판서 4이닝 8실점

입력 2016-06-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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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트리플A 재활 등판서 4이닝 8실점


류현진(29·LA 다저스)이 트리플A 재활 등판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재활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벌어진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의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10피안타(2홈런) 8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날 77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57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고, 삼진 4개를 잡아냈다. 볼넷은 한 개도 없었다.

당초 5이닝 소화 혹은 65개 투구를 계획했던 류현진은 4이닝을 소화하면서 77개의 공을 던진 탓에 5회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투구수는 당초 예상보다 12개가 많아졌다. 수술 이후 실전에서 가장 많은 공을 던졌다.

앞서 두 차례 싱글A 등판을 거쳐 이날 트리플A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홈런 두 방을 얻어맞으며 대량실점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결과에 신경쓰지 않는다. 투구 내용과 등판 이후 류현진의 몸 상태가 중요하다"고 말했지만, 홈런을 맞고 대량실점한 것이 긍정적인 부분은 아니다.

다만 볼넷이 한 개도 없었던 것은 희망적인 부분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2회까지는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1회초 1사 후 핸서 알베르토에게 중월 2루타를 맞은 류현진은 이후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2회 1사 후 카일 쿠빗사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에게 병살타를 유도하고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3루의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델리노 드실즈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2실점했다.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이후 두 타자를 각각 뜬공과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4회 대량실점하고 말았다.

4회 선두타자 조이 갈로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은 류현진은 2루타와 3루타를 잇달아 맞아 실점이 '4'로 늘었다.

야수의 실책으로 이어간 무사 1,3루에서 폭투를 저질러 3루 주자 쿠빗사의 득점을 허용한 류현진은 이후 1사 3루에서 연속 안타를 맞고 또다시 실점했다.

1사 1,3루의 위기에서 알베르토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던 류현진은 브렛 니콜라스에게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허용, 실점이 '6'으로 불어났다.

류현진은 갈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지난해 5월 왼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달린 류현진은 지난달 16일부터 5일 간격으로 재활 등판을 소화했다. 지난달 16일과 21일 싱글A에서 재활 등판을 치른 류현진은 5월26일 트리플A 경기에 등판해 55개의 공을 던지며 4이닝을 소화했다. 직구 구속은 최고 시속 90마일(약 145㎞)까지 나왔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눈 앞에 뒀던 류현진은 이후 왼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재활 등판을 멈췄다가 18일만인 지난 13일 다시 마이너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3일 싱글A 경기에 나서 3이닝 동안 46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5일 뒤인 18일 싱글A에서 4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60개였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마이너리그 6경기에서 20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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