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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60대 여성 살해범 "피해자에 죄송…죽을 죄 지었다"

입력 2016-06-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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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60대 여성 살해범 "피해자에 죄송…죽을 죄 지었다"


강남 아파트 60대 여성 살인사건 피의자 김모(37)씨가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24일 오전 9시44분께 현장검증을 위해 서울 수서경찰서를 나오면서 피해자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푹 숙인 채 "피해자에게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남색 반팔 티셔츠 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빨간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김씨는 지난 21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와 같은 차림이었다.

김씨는 범행 동기 등 다른 질문에는 일절 대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사건이 발생한 서울 서초구 개포동 아파트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한다.

경찰은 현장검증을 통해 김씨의 범행과정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김씨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에 있는 60대 여성의 집에서 이 여성을 성폭행한 뒤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뺏으려다 여성이 저항하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피해 여성과 아는 사이가 아니었으며 성폭행을 한 후 강도를 저지르는 과정에서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김씨는 범행 직후 대전에서 부녀자 상대로 핸드백 날치기 범행을 벌이려다가 수배 차량임을 알아챈 경찰에 검거됐다. 위치추적 단말기와 전자발찌는 서울을 빠져나가면서 끊어버린 상태였다.

경찰은 김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특수강간, 강도살인, 특정범죄자에대한보호관찰 및 전자장치부착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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