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어린이집 부분 휴원…'대란' 없었지만 불안한 부모들

입력 2016-06-24 09:31 수정 2016-07-21 11: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전업주부 아이들의 어린이집 이용을 제한하는 맞춤형 보육, 시행을 이제 일주일 앞두고 있습니다. 보육대란까지는 아니었지만, 전체 어린이집의 12% 정도인 어린이집 4800여곳이 어제(23일) 자율등원 형태로 축소운영을 했는데요. 맞춤형 보육 시행에 반발하는 어린이집의 집단행동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문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스무명 넘는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이지만 한산한 모습입니다.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맞춤형 보육제도에 반발해 어린이집들이 오늘부터 부분휴원에 들어갔습니다.

전업주부에게는 동의서를 받아 아이들 등원을 미리 막았고 직장주부 등 맡길 곳이 마땅찮은 가정의 아이들만 등원시켜 긴급보육을 했습니다.

정부가 휴원하면 폐쇄조치까지 내리겠다고 엄포를 놓은 까닭에, 완전히 문을 닫지는 않고, 전국 4867곳이 자율등원 형태로 축소운영을 했습니다.

전체 어린이집 중 12% 정도가 참여한 것이어서, 보육대란까지는 아니었지만 학부모들은 곤혹스러워 했습니다.

[학부모 : 말이 자율등원인 거예요, 거의. 원에도 미안해지는거고 엄마입장에서도 좀 그렇고…]

하지만 어린이집측은 전국에서 집회를 여는 등 집단행동을 계속할 태세입니다.

부산에서는 3천명이 부산역 앞에 모였고, 경기와 대구, 춘천 등에서도 집회가 벌어졌습니다.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예정대로 오늘까지 휴원하고 정부 반응에 따라 향후 대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어린이집 '대란'은 없었다…"휴원, 어린이집만 손해" 야당 '맞춤형 보육' 놓고 대여공세…"국민과 대결하나" 어린이집 1만여곳 이틀간 집단휴원…맞춤형 보육 갈등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