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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남동부 폭우 쏟아져…브렉시트 국민투표에 걸림돌

입력 2016-06-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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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남동부 폭우 쏟아져…브렉시트 국민투표에 걸림돌


2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 일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가디언 등 외신은 이날 오전 런던 및 남동부 지역에 엄청난 폭우가 내려 일부 지역이 침수되면서 300통이 넘는 긴급 구조 전화가 소방국에 걸려왔다고 전했다.

빨간색 홍수 경보가 런던 남동부와 에섹스에서 발령됐으며 일부 지역은 불과 몇 시간 만에 한 달 평균 강수량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

런던 소방국(LFB)은 이날 폭우 때문에 주택 및 사업장 침수, 번개로 인한 피해, 차량 침수 등으로 1시간 반만에 하루 동안 받을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폭풍우는 수천 명이 출근하는 오전 시간대에 교통 체증을 유발시켰다. 런던 임뱅크먼트, 투팅 브로드웨이, 램버스 노스, 보로우 등 일부 지하철역은 이른 오전 물이 범람하면서 폐쇄됐다.

디스트릭트 지하철 노선과 도크랜드 경전철, 런던 지상 전철은 홍수 피해로 모두 연착되거나 운행이 중단됐다. 사우스웨스트 열차와 TFL(런던교통공사) 철도 역시 운행 지연을 겪었다.

영국 환경청은 브롬리, 시드컵, 베이즐던 강 지역에서 홍수 경보 4개를 발령했으며 남동부 전역에서도 홍수 경보를 내렸다.

비는 이날 오전 10시쯤 약해졌다가 오후 2시에 다시 강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 폭우 등 험한 날씨가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향하는 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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