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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몸푸는 야권 유력 주자들…대선 경쟁 불붙나

입력 2016-06-23 18:52 수정 2016-06-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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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야당 40초 뉴스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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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도 안희정도 '대선 몸풀기'

김부겸 더민주 의원이 전대 불출마를 선언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22일) 안희정 충남지사는 자신은 대체제나 보완재가 아니라고 말했는데요, 야당 유력 대선주자들이 잇달아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야권 주자들과 잇단 만남…킹메이커?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가 박원순 안희정 등 야당 유력 대선 주자들과 회동을 한 것이 알려졌습니다. 오늘(23일)은 광주에서 손학규 전 대표와 만나게 되는데요, 킹메이커 역할을 하게 되는 걸까요?

▶ "공약 파기…대통령 사과하는 게 도리"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가 김해 공항 확장 결정에 대해 "김해 신공항이라고 말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며 공약파기"라고 지적하고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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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희정 충남지사가 어제 취임 6주년 기자회견에서 "나는 특정 후보의 대체재나 보완재가 아니다"라고 말했지요. 대선 도전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해석이 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구도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유력 당권 주자였던 김부겸 의원도 오늘 8월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대선 도전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더민주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데, 관련 얘기를 야당 발제에서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안희정/충남도지사 (어제) : 제가 불펜 투수라고 해서 릴리프, 보조, 그 보조 타이어 이런거 아닙니다. 특정 후보의 대체재 이 존재가 아닙니다.]

[안희정/충남도지사(2010년 7월 1일) : 저 안희정의 도전에 마음을 열고 영광스러운 임무를 맡겨주신 도민 여러분의 소중한 선택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꽤 좋아하는데요. 안희정 지사는 자신의 처지와 정치적 행보를 야구에 빗대 설명을 해왔습니다.

얼마 전까지 안 지사는 자신을 불펜 투수라고 했습니다.

[안희정/충청남도도지사 (지난달 20일) : 저는 아직 불펜 투수정도 될 겁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 상태다. 그 열심히 몸을 만들고 연습하고 그리고 몸을 푸는 단계다.]

지금 더민주의 선발 투수는 문재인 전 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 지사는 문 전 대표를 받쳐주고 유사시에 곧 바로 대체할 수 있는 구원투수로 통했습니다.

그런데 불펜 투수로 몸을 풀고 있다고 했던 안 지사가 달라졌습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어제) : 그리고 많은 선배님들에 대한, 박원순 시장, 문재인 대표, 또 많은 선배님들에 대한 제 후배로서의 예의를 갖춘 저의 표현이었지, 너무 늦지도, 너무 성급하지도 않게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대선 도전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볼 수가 있겠는데요.

특히 최근에 김종인 대표와 안 지사가 만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뒤여서 더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김 대표가 안 지사에게 대선 경쟁에 뛰어들 것을 요청했고, 안 지사가 이를 받아들였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안 지사가 대선 경쟁에 본격 뛰어들게되면 '문재인 대세론'을 뒤흔들 수도 있다, 이런 관측이 나옵니다.

또 다른 대선 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도 최근 김종인 대표와 만났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안희정, 박원순, 김부겸 세사람 모두 대선 레이스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대항마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김 대표가 반문재인 진영의 중심으로 킹 메이커에 나서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는데 김종인 대표는 예전에 이렇게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더불어민주당 (3월 16일) : 저는 킹메이커는 지난 대선을 끝으로 더 이상 안 한다고 제가 아주 결심을 한 이런 상태이기 때문에 킹메이커로서는 더 이상 안 할 겁니다.]

이틀 전에 김종인 대표는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이 연설에서 "경제민주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진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것이다"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과연 어떤 분을 마음 속에 두고 있는 것일까요. 킹메이커 역할은 안하시겠다고 했으니까 혹시 본인을?

오늘 야당의 기사 제목은 < 안희정 "보조 타이어 아니다" 대권 레이스 불 붙나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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