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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버티기 나흘만에 '사무총장 사퇴'

입력 2016-06-23 09:39

"사퇴하겠다…하지만 국민들은 복당 결정 칭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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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하겠다…하지만 국민들은 복당 결정 칭송하고 있다"

권성동, 버티기 나흘만에 '사무총장 사퇴'


권성동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3일 사무총장직 자진 사퇴 입장을 밝혔다. 김희옥 비대위원장의 경질 발표에도 물러나지 않겠다며 버티기에 나선지 나흘만의 일이다.

권 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비대위가 혁신의 길을 걷고자 지난주 일괄 복당 결정이 이뤄졌고, 많은 국민들로부터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칭송받았다"면서 "사무총장 사퇴 파문으로 그러한 결정이 빛이 많이 바랜 데 대해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지금까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정치를 해왔다"면서 "하지만 저의 이러한 소신이 혁신비대위의 앞길을 조금이라도 가로막고 있는 게 아니냐는 그러한 걱정과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임명된지 이주일만에 복당 결정 책임을 저에게 묻는 듯한 그런 처사로 인해 제가 사무총장직을 고수하겠다고 지금까지 입장 밝혀왔지만 오늘 비대위원장이 전반적으로 당을 융합해주시고 앞으로 혁신비대위를 잘 이끌겠다는 각오를 말씀한만큼 비대위원장 뜻을 저는 수용하겠다"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그는 "제가 사무총장에서 물러나더라도 우리 새누리당의 당원으로서 조용하게 또 묵묵히 우리 새누리당의 혁신을 비롯해 정권재창출을 위한 밀알이 되겠다"며 "그간 마음고생 많이 시켜드린 이자리에 계신 비대위원들과 당원동지 여러분, 또 성원해주고 지지해주신 언론인,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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