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가 20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구를 침략한 외계인들은 신기술로 더욱 강해졌다고 하는데요.
이번 주 개봉영화 소식, 강나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0년 만에 다시 지구를 침략한 외계인들.
이번엔 뭐든 빨아들이는 '자가중력' 기술로 땅덩이를 삼켰다 뱉으며 초토화시킵니다.
인류의 위대함이란 메시지는 익숙하지만, 첨단 기술로 구현한 스팩터클의 향연은 20년 세월의 간극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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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선거를 보름 앞둔 어느 날, 유력 후보의 딸이 사라집니다.
선거에만 신경쓰느라 무심한 아빠와 주변 사람들.
혼자 아이를 찾아나선 엄마는 생각지 못한 딸의 비밀을 마주하고, 광기 어린 집착으로 변해 갑니다.
[손예진/엄마 '연홍' 역 : (실종은)많이 쓰여진 소재잖아요. 그 소재에서 정말 다른 식의 표현을 해요. 전형적이지 않은 캐릭터 모습이 매력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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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영국, 세탁 공장 노동자 모드는 여성 투표권을 주장하는 '서프러제트' 단원들과 마주칩니다.
부당한 현실을 바꾸려면 행동이 필요하단 사실을 깨달은 모드는, 남편과 경찰에게 탄압을 받으면서도 운동을 멈추지 않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서프러제트'는 평범한 여성들의 용기로 세상을 바꾼, 초창기 여성 운동의 역사를 담았습니다.